한강,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 -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 문학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로, 스웨덴 한림원이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역사적 트라우마를 시적인 산문으로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 한강 채식주의자 바로가기 ▼ ▼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이후 두 번째이며, 문학상 부문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한국 문학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성취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한강을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문학의 독창성과 깊이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4천만 원)가 수여되며, 수상 메달과 증서도 함께 전달됩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작가 한강의 문학 여정
한강은 1970년 11월, 늦가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습니다. 그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가 있으며,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 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출간했습니다. 그녀는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습니다.
한강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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